부광약품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기존 제조설비 확장 및 신규 제조설비 취득자금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부광약품은 '2030년 20위권 제약사 도약'이라는 제2성장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제조설비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제품 발매를 위한 연구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은 오는 6월 2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오는 7월 3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이후 우리사주, 구주주, 일반 청약이 이어지고 7월 28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제조설비 확장 및 설비 도입 ▲신규 제조설비 취득 등에 투자한다.
이는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계속된 품절 문제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인식 아래 공급 불안정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부광약품은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최신 내용고형제 생산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또한 타회사 공장 등 신규 제조처 취득에도 이번 투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부가적으로 향상되는 생산능력과 확보되는 영업 능력 등을 활용해 CDMO(의약품 위수탁개발생산) 사업 진출, 수출 활성화 등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R&D 운영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자체 연구역량 강화를 추진해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제 개선연구, 합성신약연구, 외부 개발과제의 도입, 임상개발 및 연구개발을 위한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제영 대표이사는 "퀀텀점프를 위해 증자만이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 열매는 반드시 주주들에게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경영진과 이사회의 이번 유상증자 결정에 넓은 이해와 따뜻한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