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헬스케어, 인바디 독주 체성분 분석기 '도전장'
정확도 98% 혁신제품 '아큐닉 BC380' 공급…글로벌 피트니스 체인 고객사 등 확보
2023.04.26 06:25 댓글쓰기

셀바스헬스케어가 체성분 분석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피트니스 체인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시장 절대강자 인바디를 넘어서기 위한 행보가 한창이다. 


셀바스헬스케어 모태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자원메디칼이다. 자원메디칼은 체성분 분석기와 병원용 전자동혈압계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을 주도해왔다.


이후 2015년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 단말기 1위 기업 힘스인터내셔널과 합병하며 2016년 셀바스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셀바스헬스케어 체성분 분석기는 '아큐닉 BC380'이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스탠더드인 미국 임상시험 IHT센터 DEXA(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장비와 상관도 측정 결과, 정확도 98%로 체성분 측정 정확이 높다. 


또 디자인을 비롯해 UI 화면, 결과지 등에도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제품 출시 이후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수의 국제 헬스케어, 피트니스 전시회 참가하며 인지도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호주 이볼트(EVOLT)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체성분 분석기 매출이 이달 기준 누적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볼트는 2015년 설립된 호주 헬스케어 기업이다. 구독형 비지니스 모델로 피트니스, 건강보험, 정부기관과 계약을 맺고 있다. 


주요 고객은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Anytime Fitness, World GYM, Curves를 비롯해 Gold's GYM, 24Hours Fitness 등이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이볼트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nytime Fitness와 독점 계약으로 체육관 보수 및 계약갱신이 있을 때 이볼트 시스템이 필수로 설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바디와 격차는 크다. 지난해 기준 인바디 체성분 분석기 매출은 1117억원으로 셀바스헬스케어(86억원) 13배 수준이다.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만으로 한해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여기에 셀바스헬스케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구조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 분석이 대중화되고, 기술 평준화가 이뤄진 만큼 시장 개척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모회사 셀바스AI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스템과 융합해 경쟁력을 찾아가겠단 목표다.


셀바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당사 하드웨어 제조 기술과 모기업 셀바스AI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해 체성분 분석기 사업도 모듈화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안마의자, 침대 등 일상 생활은 물론 원격의료 시장까지 진출해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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