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 이후 의료·위생용품 수요 급증
2003.07.10 01:45 댓글쓰기
"포스트 사스 이후 중국 시장을 잡아라"

전세계적으로 사스(SARS)가 진정되면서 중국, 홍콩 등 사스로 홍역을 치른 중화권에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비즈니스가 활발히 재개되는 등 이른바 '포스트 사스(Post-SARS)'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10일 KOTRA(www.kotra.or.kr)에 따르면 사스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중국인들이 위생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의료산업을 비롯 정보통신, 자동차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중국 국가발전화개혁위원회가 35개 중대형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스 사태 이후 소비지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 관심품목으로 위생용품과 건강식품, 소독용 가전제품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KOTRA가 뽑은 향후 수출 유망품목을 보면 중국정부의 방역시스템 구축 계획 및 의료업계의 선진 의료설비 도입 계획 등으로 관련 의료용품의 급속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인들의 개인위생 관련 습관이 변화되면서 소독액, 세척액, 티슈 등 위생용품 역시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또 면역력 개선제 및 건강보조제 등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OTRA는 "사스로 인한 중국인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활동의 강화가 시급하다"며 "또한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지 바이어들이 온라인 무역상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사이버 수출상담을 통한 시장개척활동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