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실버타운 확충·노인의료 대책 시급하다'
2003.07.13 08:16 댓글쓰기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노후 준비 자금으로 3∼5억 정도가 필요하며, 실버타운 등 주거시설과 노인의료 대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서울지역 직장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들의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노후준비 자금은 '4억∼5억 미만'이 4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4억미만'이 20.8%, '1억∼3억미만'이 15.7%, '5억∼7억미만'이 9,1% 순이었다.

반면 노후준비 자금 확보를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에 불과했고,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1%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특히 노후를 위한 정부지원 대책중 가장 시급한 과제로 '연금제도의 확충`(30.8%)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노인의 취업증진`(24.2%), `실버타운 등 주거시설 확충`(22.6%), `노인의료 대책수립`(21.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희망정년을 묻는 질문에는 20대는 '59세', 30대는 '60세', 40대는 '62.8세', 50대는 '64.2세'라고 각각 응답했다.

한편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9년에는 65세이상 노년인구가 총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하는데 이어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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