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중공업 의료기기 사업 신규 진출
2003.07.03 02:20 댓글쓰기
그동안 원동기나 항공우주 산업 등에 주력해온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의료기기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육성키로 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일본경제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의료기기 제조업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올 가을까지 방사선에 의한 암치료장치를 개발, 미국 기업에 판매를 위탁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또한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개발도 추진하는 등 의료기기를 신규사업 분야로 정하고 오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쓰비시가 개발중인 암치료장치는 방사선을 암세포 주변에 비춰 치료하는 방식.

이 장비는 호흡 등에 의해 움직이는 암세포 주위를 선명하게 영상화하는 동시에 정확하게 추적해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건강한 조직에 대한 방사선 장애를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에 따르면 일본내 약 130만명에 달하는 암환자 중 약 10%가 방사선 치료장치로 치료를 받고 있어 향후 이 기긱의 수요는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경제신문은 "미쓰비시는 의료산업도시구상을 정비하고 있는 고베시의 포트아일랜드를 암치료장치 개발거점으로 할 계획"이라며 "의료 분야는 판매망이 없어 제품별로 국내외 기업과 제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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