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메디슨 순항…상반기 목표 달성
2003.07.03 12:56 댓글쓰기
지난해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메디슨이 최악의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내수 시장이 상당히 위축됐지만 수출에서 좋은 성적이 이뤄져 잠정적인 상반기 결산 결과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고 3일 밝혔다.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부문의 최종 집계가 이뤄져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개략적으로 600억원에서 650억원 수준의 추계설이 근거있어 보인다.

회사측은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하기 이르다고 말하면서 하반기에 좀더 노력하면 1300억원의 금년 목표를 달성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 시장은 많이 위축돼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수출에서 호조를 보여 목표치에 도달했고 하반기에는 초음파를 사용하는 국내 시장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슨은 지난 2일 법정관리에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회사 창립 1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은 예전과 달리 기념식 후 정상근무를 했으며 회사측은 "다른 때 같았으면 부서별 이벤트 등을 마련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지 않냐"면서 "내실을 기해 회사를 하루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