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의료기기 생산 규모 1조2300억
2003.07.04 01:11 댓글쓰기
올해 국내 전자의료기기 생산 규모가 1조2300억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열린 '전자산업동향예보제 세미나'를 통해 향후 국내 전자산업을 이끌어 갈 유망전자기기 및 부품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산자부가 추진하는 '전자산업동향예보제'란 유망전자기기 및 부품에 대한 최근 기상도를 관련업계 및 투자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다음해의 사업계획이나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다음은 전자의료기기 관련 주요 발표내용이다.

▲전자의료기기는 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 기술 융합화의 대표적인 차세대 고속성장 유망분야다.

전자의료기기의 범위는 생체신호 계측 및 감시장치인 심전계, 뇌파계 등과 의료영상진단기기인 CT, MRI, X-Ray, 내시경, 재활 보조장치인 전동 휠체어, 인공장기 등 그 범위가 폭넓다.

전자의료기기 산업의 특징은 복합 첨단산업이며, 소량 전문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기술혁신 속도가 빠르고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기술·지식 집약적이다.

최근에는 컴퓨터, 통신,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근간으로 기술 융합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센서를 연결하면 심전도를 비롯 뇌파나 맥박, 태아심음 등의 생체신호를 저장, 전송할 수 있는 기능를 갖춘 MP3P는 물론, 인체 내에서 스스로 이동하며 질병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대장 내시경 로봇 등이 개발됐다.

전자의료기기 산업의 세계시장규모는 2002년에 전년대비 3.5%가 성장한 270억달러가 예상되며 미국이 전체 시장의 45%에 해당하는 131억달러, 일본은 40억달러, 유럽은 63억달러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개도국의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주요 기기로는 X-Ray시장이 87억달러, 전자의료기기가 39억달러로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향후에는 방사선장비와 치료기기가 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80년대 의료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자의료기기의 수요도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규모는 4배, 수출규모는 5.4백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산은 17%, 수출은 21%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아직도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73%로 무역역조가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우리나라의 전자의료기기 생산 규모는 1조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6천억 규모에 수입은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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