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코스닥시장 두드리는 의료업체 는다
2003.07.04 02:07 댓글쓰기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는 의료기기 업체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소량 다품종 생산이라는 의료시장의 특성상 소규모 영세업체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건의료 산업이 확대되면서 업체들의 규모 역시 커져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의료 관련업체는 의료정보 시스템 분야에서 비트컴퓨터를 비롯해 유비케어, ICM, 브레인컨설팅 등이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바이오스페이스를 비롯해 자원메디칼, 솔고바이오메디칼, 세안아이티, 세인전자, 바이오시스 등의 업체가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용 전자 화상시스템을 제조하는 썸텍이 코스닥에 정식 등록됐다.

오늘(4일)부터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썸텍은 의료용 화상진단 시스템을 비롯 고주파 수술기, 의료용 화상 전문 소프트웨어 등 의료용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안과용 자동검안기와 렌즈미터 등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는 휴비츠도 지난 4월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 최근 등록 승인을 획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10월초 최종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중순부터 매매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 모든 업체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코스닥 심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면서 예비심사 과정에서 등록이 보류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해 9월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 환자감시장치 전문업체 메디아나의 경우 예비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대성메디테크도 지난해 코스닥 등록 추진이 좌절됐다.

이밖에 일부 PACS 전문업체에서도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다 일정을 연기하는 등 코스닥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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