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대회로 '.KR' 사이트 5곳 해킹
2003.07.06 08:51 댓글쓰기
우리나라등 전세계 각국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한 국제적 해킹대회가 열려 주의가 당부된다.

정보통신부는 6일 정체불명의 지하해커집단 등이 오늘 오후 3∼9시까지 개최함에 따라 국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해킹 주의예보를 발령했다.

해킹대회는 대회 당일 6시간 동안(한국시각 6일 15:00∼21:00) 해킹한 웹사이트 수를 비교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늘 오후 4시경 추가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회시간이 15시간 (한국시각 6일 15:00∼7일 06:00)으로 연장됐다.

6일 오후 5시 현재 '.KR' 도메인네임 사이트중 해킹당한 사이트는 4개로 집계됐으며, 아직까지는 평상시에 비해 해킹 빈도수가 많은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통부는 지난 4일 경보발령 후 즉시 정통부 본부에 설치된 정보통신기반보호대응팀을 중심으로 긴급대책반을 꾸려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웹사이트 해킹은 주로 홈페이지 주소입력창에 공격코드(명령어)를 입력하거나 게시판 관리자의 ID와 패스워드가 노출되는 등 게시판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이용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웹사이트 해킹 예방법은 정통부(www.mic.go.kr)를 비롯해 보호나라(www.boho.or.kr), 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kisa.or.kr)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해킹대회 다음날인 8일까지 웹해킹 예방 및 복구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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