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美 암연구소, 공동연구실 운영
2003.06.16 08:26 댓글쓰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프레드허치슨 암 연구소(소장 리 하트웰)와 공동 연구실 설치를 위한 협력 협정<사진>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연은 이번 협약에 따라 미국 현지 공동연구실에 2명의 연구원을 파견해 자체 제조한 모델시스템인 `분열 효모의 유전자 결손 돌연변이군'을 약물 스크리닝시스템으로 이용, 후보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 및 독성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생명연은 이번 연구 과정에 프레드허치슨 암연구소가 보유 중인 항암제 후보 물질과 유기합성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이용하게 된다.

또 인간의 암세포주를 대상으로 인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유전자간섭(RNAi)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의 생존 메커니즘 및 약물 타깃 탐색 연구도 함게 벌일 계획이다.

생명연은 미국 현지 공동 연구실 운영을 위해 15만 달러를 투자한다.

양규환 원장은 "양기관간 이번 협약은 기존의 선진기술 학습이나 기술동향 수집 등 일방적 수혜 차원을 넘어 국내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 미국 현지에서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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