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전자의료기기 수출 전망 밝다
2003.06.19 01:42 댓글쓰기
인도네시아의 전자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KP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정부가 운영해오던 병원을 지난 92년부터 민간부문에 개방, 외국인 투자 등이 허용되면서 민간부문의 의료시설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97년 경제위기 이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의료설비에 대한 수요는 아직까지 미미한 편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전자 의료기기 시장은 연간 1천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그러나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자의료기기 수요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전자 의료기기 주요 수요처는 592개에 달하는 국영병원과 517개의 민간병원이다.

전자의료기기 수요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CT, MRI 같은 전자의료기기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매우 제한적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싱가포르, 미국, 일본, 독일, 한국 등의 5개국이 전자의료기기 주요 공급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2만달러 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2001년 85만달러, 그리고 2002년에는 95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KOTRA 현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재 초음파 진단기, MIS 등을 수출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는 독일,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다소 뒤쳐지고 있다"며 "다만 가격경쟁력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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