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소프트기술, 서울아산병원과 ERP 구축 계약
2003.05.28 08:07 댓글쓰기
국내 병원계에도 본격적인 ERP(전사적자원관리) 시대가 열렸다.

ERP 전문업체인 뉴소프트기술은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인사급여관리, 회계관리, 예산관리 ,자재관리 등 5억9400만원 규모의 1단계 ERP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뉴소프트기술은 이번 1차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ERP 시스템과 서울아산병원의 기존 시스템을 연동시켜 병원 전체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의 ERP 시스템은 자체 브라우저를 사용해 인터넷 환경에서 운영되는 'B2BERP' 시스템으로, 병원 내 기간업무의 효과적인 관리와 분석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병원 전체 살림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존 원무관리 시스템 등과 완벽한 연동을 통해 대형 종합병원에 맞는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서울아산병원의 ERP를 순수 국산 솔루션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지난해 말부터 전북대병원과 미즈메디병원 등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등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ERP 도입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병원계에서는 보험수가의 잦은 변동과 외래환자를 기반으로 한 경영 특성 등으로 인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ERP 도입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여성전문병원인 미즈메디병원이 LG CNS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등 올들어 ERP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병원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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