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 DNA칩용 스캐너 개발
2003.06.03 01:33 댓글쓰기
DNA칩의 상용화와 관련된 필수 기반장비인 스캐너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 출시됐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www.digital-bio.com, 대표 장준근)는 지난 3년여의 연구개발 기간과 2차례에 걸친 모델 수정 작업을 통해 DNA칩을 판독하는 스캐너의 국산화에 성공,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가 개발한 이 제품(Genoscope DCR300)<사진>은 기존 고가 레이저 스캐너와 달리 CCD카메라와 할로겐램프를 사용해 경제성을 높였다.

이 장비는 또 경량의 본체 사양과 최적화된 광학적 설계, 자체 개발한 영상처리 S/W 탑재, 칩 분석과정의 자동화 등 외산 제품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디지탈바이오측은 이 제품의 광학적 구조들에 대한 설계 및 광학적 변형 구조 및 이미지 처리 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 및 실용신안을 등록한데 이어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디지털바이오는 최근 DNA칩 판독 스캐너가 의료기기 2등급으로 분류돼 신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지금까지 국내외 여러 DNA칩 제조사들의 판독 테스트를 수행해 그 성능을 입증 받았다"며 "현재 몇 곳의 제조사들에게 납품돼 결과의 신뢰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내 관련 업체들과도 판매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는 Bio-MEMS기술과 BT, IT 기술이 결부된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미세 분석기기 및 POC(현장분석기기) 등을 연구개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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