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하우스, 유비케어 '경영참여' 어떤 방식?
2003.05.25 09:50 댓글쓰기
의료포털사이트 업체인 엠디하우스가 유비케어를 사실상 인수, 향후 행보에 의료정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디하우스 정좌락 대표이사는 최근 유비케어 지분 391만6800주(19.1%)를 장내 매입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엠디하우스의 유비케어 지분 매입은 비트컴퓨터가 지난 21일 이 회사의 최대 주주로 바뀐지 단 3일 만에 진행돼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 대표는 유비케어 지분 인수 목적을 '경영참여'라고 밝혀, 현 유비케어 경영진의 대폭적인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비트컴퓨터가 지분을 추가 매입한 후 양사간 파트너십 강화 및 관련시장에서의 공동협력 등을 내세운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정 대표가 유비케어와 경쟁관계인 의원용 전자차트 개발업체 (주)포인트닉스의 대표이사라는 점도 관련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포인트닉스는 현재 병의원용 전자차트 프로그램인 'PhoeNix 차트'를 비롯해 의료영상전송시스템인 'PhoeNix pacs', 약국용 전자차트 'PhoeNix 팜' 등의 의료정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유비케어의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향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비케어는 올 1분기에 전년동기(37억여원) 대비 22.86% 증가한 4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억원과 7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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