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산업, 정책차원 집중 지원 필요'
2003.05.25 11:41 댓글쓰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경우 기업규모가 영세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전기연구원 허영 박사<사진>는 최근 산자부 산하 차세대성장산업발굴기획단이 마련한 '미래전략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박사는 "우리나라의 전자의료기기 산업은 우수한 IT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21세기 실버사회를 대비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는 성장이 유망한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한의학 등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고유의 한방의료기기에 대한 산업화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특히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경우 기업규모가 영세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거나, 선진국의 기술이전 회피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매우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적인 연구 기반 부족과 금융 및 임상지원 시스템의 미성숙, 상품화에 따른 높은 시장진입 장벽, 의료계의 외국산 제품 선호 등으로 인해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허 박사는 "따라서 합리적인 의료보험 제도 운영과 정부 부처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한 긴밀한 협조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영상진단기기, 모바일 헬스케어, 실버의료기기, 한방의료기기 등의 차세대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에 정책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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