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하우스, 전자차트 시장 독점 우려'
2003.05.25 03:19 댓글쓰기
엠디하우스의 지분 매입과 관련 유비케어가 '경영참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양사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대 현안은 정좌락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엠디하우스와 포인트닉스의 사업이 유비케어의 기존 주력사업 부문과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현재 유비케어와 엠디하우스(계열사인 포인트닉스 포함)는 의료정보 시장에서 의원, 병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전자차트, 대출서비스등 동종의 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자차트의 경우 유비케어와 포인트닉스 양사가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이고 있어 만일 엠디하우스가 유비케어의 경영참여를 통해 시장을 장악할 경우 독과점 체체도 가능하다.

유비케어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병의원을 상대로 한 전자차트시장에서 유비케어와 엠디하우스의 시장점유율은 최소한 각각 50%대와 20%대로 양사를 합하면 70%에 이른다"며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업체들간 가격경쟁 체제가 무너져 관련제품의 가격상승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유비케어 내부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반발감으로 내부 조직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며 "이 경우 지금까지 유비케어가 구축한 전국적인 서비스 조직망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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