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복지행정 시스템의 효율적인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용 PDA 입찰에 삼성SDS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실시한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용 PDA 입찰에 ▲삼성 SDS ▲대상정보기술 ▲LG CNS ▲KT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터 ▲대신정보시스템 등 7개 업체가 참여한 결과, 삼성 SDS와 포스데이터등 2개 업체가 기술평가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입찰의 평가 배점 방식은 제안서기술평가 80%, 입찰가격평가 20%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종합평점 70점을 넘어야 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기술평가에서 우리회사가 포스데이터보다 1점 앞섰다"며 "기술평가에서의 1점 차이는 가격평가에서 4점과 비슷하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복지부 기술평가위가 이번 결과를 놓고 내부 검토작업을 하고 있어, 이번주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르면 내달초 업체선정이 마무리되면, 조달청 발주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용 PDA를 복지대상자 부양의무자 자료 조회 및 입력, 상담내역 조회 및 입력, 의료 급여 대상자 조회 등의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