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최근 바이오벤처 전문업체인 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장준근, 이하 DBT)의 지분을 취득, 연구및 의료진단용 랩온어칩(Lap-on-a-chip)을 중심으로 현장진료기기(Point of care) 및 분석기기 등 바이오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SKC는 DBT측에 지분을 투자하고, DBT는 연구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생산과 마케팅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의료용 LOC 및 DNA칩 스캐너, 혈액분석기 등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이라며 "최근 휴먼게놈프로젝트의 완료를 계기로 관련 분석기기 등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는 바이오멤스 기술 기반의 첨단실험·연구·진단용 기기제작업체로, DNA칩과 단백질칩의 진단 결과를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판독기 등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랩온어칩(Lab-on-a-chip)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마이크로-나노팹(Micro/Nano Fab)을 구축, 관련업계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