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보관' 新 출산문화로 정착
2003.05.09 02:04 댓글쓰기
제대혈보관이나 인터넷을 통한 출산정보 습득 등 새로운 출산문화가 산모들 사이에 자리잡아가고 있다.

제대혈 전문업체 메디포스트(주)(www.celltree.co.kr)가 최근 산모 7868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출산품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 이상이 '제대혈 보관'을 꼽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평균 출산비용은 320만원으로 조사됐고, 200만원에서 400만원 미만을 쓰는 사람이 59.2 %, 500만원에서 1,000만원 미만을 쓰는 사람이 14%에 달했다.

제대혈 외에 새롭게 등장한 출산준비물을 묻는 질문에는 아기의 다리가 휘지 않도록 아기를 안는 도구인 ‘베이비슬링’과 ‘자동유축기’(8.5%), ‘수유쿠션/패드’(4.6%), ‘카시트와 캐리어’(3.9%), ‘흔들침대나 흔들그네’(4.3%) 등의 순이었다.

신세대 산모들이 가장 많은 도움을 받는 조언자로는 가족 및 친지가 가장 많은 32%, 책과 인터넷이 27.4 %, 친구와 동료 25.3%였다.

반면 의사나 간호사는 14.1 %, 기계체조교실, 문화센터 산모교실 등은 1.2%에 그쳐 전통적인 정보습득 방법 외에 인터넷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제대혈 보관을 의뢰한 산모는 메디포스트 4천여건을 비롯해 라이프코드·히스토스템 등의 업체들이 2천여건으로 전체 6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한달 평균 출산 산모 4만5000여명 중 15%에 가까운 산모가 제대혈 보관을 신청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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