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개발 '보툴리눔', 선진국 진출 쾌거
美 에볼루스사와 3000억 규모 수출 계약 체결
2013.10.01 09:08 댓글쓰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에볼루스(Evolus)사와 자체 개발 품목인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칭)’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볼루스사는 미국, 유럽 내 나보타의 현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계약규모는 기술료 포함 5년 수출액 기준 약 3000억원이며, 이는 대웅제약의 선진국 수출 중 가장 큰 규모다.

 

나보타는 대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으로, 비임상 시험과 임상 3상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제품이다. 오는 2016년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발매 예정이다.

 

계약식 축사를 맡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박인석 국장은 “대웅의 공격적인 R&D투자에 따른 지속적인 혁신과 적극적인 전략 실행의 성과”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선진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볼루스사의 크리스토퍼 마모(Christopher Marmo) 사장도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품질이 아주 우수해 미국, 유럽 시장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보툴리눔톡신 제품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볼루스사는 보톡스의 원개발사 출신의 전문가들과 미국 내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공동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