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웅은 나보타에 대해 국내 출시 전부터 대규모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16일 전격 발매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발매를 기념, ‘국내 런칭 및 글로벌 비전 발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발매 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단 수출 계약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10월 미국 에볼루스社와 판매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아르헨티나, 남미 시장 등 현재까지 약 7000억원 규모의 누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회사는 2015년까지 100개 이상 국가 수출을 목표로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나보타에 대한 고순도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산화, 수입완제품 대체 효과로 200억원 이상의 국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개발 단계부터 품질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나보타가 드디어 국내 발매돼 세계 시장 석권의 포문을 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국내 시장에서 출시 첫 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