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파업 종료…기본급 1%·정액 2만1000원 인상
오늘(2일) 복귀, '헬스커넥트 설치 관련 위법 판결 받으면 철수 합의'
2014.09.02 22:12 댓글쓰기

의료민영화 저지와 병원 정상화 등을 내걸고 지난 8월27일부터 파업을 벌여왔던 서울대병원 노조가 병원 측과 협상을 타결하고 오늘(2일) 오전 5시 업무에 복귀한다.

 

1일 서울대병원과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협상 조인식을 갖고 기본급 1% 및 정액 2만1000원 인상 등에 합의했다.[사진]

 

또한 직원 해외 파견시 정규직 충원, 첨단외래센터 용도 측면에서 환자와 보호자 위한 활용 등도 접점을 찾았다.

 

이번 협상에서 서울대병원 노사는 영리 자회사 헬스커넥트와 관련해서도 개인 의무기록을 유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헬스커넥트가 의료공공성을 침해하고 병원 설치법 및 정관 목적과 위배되는 등의 사유로 위법 판결을 받을 경우, 즉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노사의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헬스커넥트가 서울대병원 설치법 위반 등의 사유로 위법하다는 확정 판결을 받을 시 병원이 즉시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조항을 이끌어냈다"며 "첨단외래센터는 진료실과 주차장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영리 자회사가 운영하는 부대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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