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모바일 헬스케어…환자 중심 의료'
서울아산, 제4회 유헬스 세미나 성료…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 활용 공유
2015.12.16 11:42 댓글쓰기


"최근 더 똑똑해지고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다."


모바일 기기 이용을 통해 건강관리나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받는 이른바 '모바일 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15일 연구원 지하 1층 소강당에서 제4회 유헬스(Ubiquitous Health) 세미나[사진]를 열고, 모바일 헬스케어의 최신 동향과 그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이끄는 모바일 헬스케어의 진화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이재호 서울아산병원 유헬스센터 부소장(의생명정보학과 교수)은 이날 “진화된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환자들의 만족은 극대화시키고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최근 무선통신 및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의 발달로 의료산업에서 모바일 헬스케어의 영역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지난 2009년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에 주목해 이를 활용한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구현과 의료비 절감 및 치료 효율성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의 20여개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 등으로 구축한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살펴보고 국내·외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장의 ‘의료, 모바일로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에서는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업체의 최신 정보가 소개됐다.


유아에게 센서 기기를 착용해 체온, 심박, 주변 환경 등의 정보를 획득 및 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 형식의 모니터 서비스, 임신 중 건강관리 서비스, 휴대용 심전도 측정 장비 등은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의 대표적 사례다.


여기에 ▲서울아산병원의 모바일 헬스 연구 결과(의생명정보학과 신수용 교수) ▲Oraquick POCT 서비스(응급의학과 서동우 교수) ▲ 내 손안의 차트 새 기능(라이프시맨틱스 김동범 이사) ▲모바일 헬스 & ‘내 손안의 차트 2.0’(의생

명정보학과 이재호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신수용 교수는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의 그간 활용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다각도의 분석을 시도, 호평을 얻었다.


바이오센서 및 카메라기술이 활용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빈도와 발전 과정을 통해 최신 기술 적용을 살폈으며 기존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의 개선 방향과 추가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환자 중심성’, ‘환자의 보호・관찰 및 위험성을 예측하는 환자 안전성’ 등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분석해 효용성과 한계점 등을 짚기도 했다.


또한 응급실에서 활용되는 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선별 혈액검사의 자동 사진 촬영 및 무선전송 시스템 개발(Oraquick POCT 서비스)도 선보여 졌다.


서울아산병원의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차트 2.0’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개인건강관리(PHR)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활용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조만간 시스템 운영체계가 확장될 예정”이라며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암병원 등에서 진료 및 관련 정보를 더욱 쉽고 자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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