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비등기 임원 주식 대량 매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투자자들 불안감이 커질 것을 우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앞서 제이엘케이 비등기 임원인 이명재 부사장과 강신욱 부사장은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3%가량 주식을 장내매도했다.
이들은 각각 1.51%(24만2500주)씩 3.02%를 팔았고 총 115억원의 차익을 시현했다.
이에 김동민 대표는 13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현직 비등기 임원이 개인적 사정으로 보유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는 것을 미리 인지해서 막지 못했다"며 "주주와 투자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비급여 수가 호재, 미국 임상 진행 등 다양한 사업 현황을 언급하면서 이번 주식 매도가 회사로서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어 윤리적 책임과 도의를 다하고자 회사 주요 임원진들이 결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주주환원 정책 대처 방안으로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 향후 잉여현금흐름 40%를 장내 자사주 매입과 100% 소각을 단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임직원 전원은 이탈자없이 고성장과 미래 가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하나돼 세계적인 의료 AI 기업을 목표로 주주분들 이익 제고를 위해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로 주주 및 투자자 분들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치 못했다"면서 "이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앞서 명시한 대책 원활한 진행과 결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