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국내 첫 '인공지능(AI) 보건소' 오픈
LG CNS, X-ray 영상 20초만에 판독 등 9월말 서비스 시작 예정
2019.08.02 05: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 LG CNS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기술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평균 하루 정도 걸렸던 엑스레이 영상 판독 시간이 20초로 줄어들 전망이다.

LG CNS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민간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일명 ‘AI 보건소’인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 일환이다. 대상은 서울시 은평구 보건소다. 올해 9월 말부터 2020년 말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LG CNS가 의료AI 스타트업 '루닛'과 함께 개발한 이번 서비스는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이다. 엑스레이 기기가 있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향후 타 지역 보건소로도 손쉽게 확대 적용할 수 있다. LG CNS는 이번 은평구 AI보건소 모델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기업부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은미 은평구청장은 "9월 전국 최초로 가동하는 AI 보건소를 통해 은평구민을 시작으로 공공의료복지 수혜대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예방 중심의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 항목을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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