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서울대 공대는 나노응용시스템연구센터(이하 SOFT Foundry)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의료기기 스타트업 노을 주식회사(이하 노을)와 최근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차세대 진단의료기기 신사업 창출을 위한 업무협력을 골자로 한다.
서울대 SOFT Foundry와 노을은 업무협력을 통해 ▲노을의 ‘차세대 진단 카트리지’ 관련 염색 및 면역 분석 기술 개발 ▲신소재 개발 ▲융합 기술에 기반한 혁신 진단기법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대 SOFT Foundry는 재료, 전기전자, 기계항공, 화공, 의약학, 화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기술을 통해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에 맞는 공정과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이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공정 프로세스와 다양한 연구 장비, 우수한 서울대 교수진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형태의 기술 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
AI 진단의료기기 기업 노을은 현재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한 정밀 현미경 검사를 로컬 병원이나 개발도상국과 같이 자원이 제한된 의료 환경에서도 시행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진단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노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체 염색 기술 ‘차세대 진단 카트리지’를 이용하면 액체 시약이나 워싱 없이 골드 스탠다드 현미경 검사를 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작년 12월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히데 플루프(Hidde Ploef) 미국 하버드 대학 교수를 초대해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이미 수차례 상호 시너지를 확인한 바 있다.
서울대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서울대 SOFT Foundry와 노을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사업 기술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기관은 협업적 연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도전적인 문제들을 탐구하고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창의적인 연구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