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2032년 미국 1조 매출"
"내년부터 흑자 전환 예정, 열심히 뛰면 5조원 회사 가능"
2023.07.18 12:47 댓글쓰기

“우리는 더 열심히 뛰면 매출 5조까지 뛸 수 있는 견고한 회사가 될 것이다. SK바이오팜만이 미국에서 사명이 찍힌 명함을 들고 다닐 정도로 현지 인력을 갖췄고 차별화된 힘이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성장 가속화 ▲제2 상업화 제품 인수 ▲유망기술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빅 바이오 텍’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를 위한 준비는 충분하다고 봤다. SK바이오팜이 기존 가지고 있는 신약 등을 통해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고 2032년에는 미국서만 1조 매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뇌전증 신약의 미국 내 성장을 비롯 미래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SK바이오팜은 기업가치가 150억 달러(한화 약 19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매출에 속도가 붙었다. 내년 처방건수 3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흑자 전환 계기가 될 거고 눈을 굴려 눈사람이 만들어지는 속도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세노바메이트의 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지표인 월간 처방 수(TRx)는 2만 2000건 이상 달성했다.


오는 2024년 중 TRx를 3만 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수익성의 경우도 미국 내 직접판매로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제2 상업화 제품, 2025년까지 인수 계획 


이 사장은 “더 열심히 뛰면 5조까지 뛸 수 있는 견고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절반의 일이 미국 현지 인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할 수 없는 유니크한 역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절반은 미국서 보내는데, 플로리다에 있는 한국인 의사로부터 해당 약을 먹을 경우 가장 효과가 좋다는 말과 함께 좀 더 적극적으로 키워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 이러한 강점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높은 수익률과 경쟁력에 기반해 블록버스터(10억 달러) 신약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차세대 3대 영역(TPD, RPT, CGT)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서 ‘제2의 상업화 제품’을 2025년까지 인수할 계획임을 소개했다. 


이동훈 사장은 “인재들이 의대에는 그렇게 많이 가는데 왜 제약바이오 기업은 반도체만큼 성장하지 못했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왔다”며 “자금·기술기반·장기적 관점이라는 스탠다드는 미국에서 나오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