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등 2123명 '박근혜 후보 지지'
새누리당 '당 정책에 간호사 권익 반영' 화답
2012.12.11 12:09 댓글쓰기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2123명이 11일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윤경애 수간호사 등 2123명은 지지선언문에서 "돌봄의 가치와 인류애를 통해 간호전문직을 발전시킨 것은 물론 아동·여성·노동자 등 약자와 소외계층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헌신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의 지지선언은 박근혜 후보가 지난 10월 25일 참석한 '2012간호정책선포식'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박 후보는 "우리 국민이 아플 때 안전한 간호를 받으려면 국민건강을 지키는 주체인 간호사부터 더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며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가진 것이 없던 우리나라에 그분들의(파독간호사) 급여가 종잣돈이 돼 산업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파독간호사들의 헌신 위에 건설된 나라이고, 이에 보답하는 길은 간호사가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한 간호사들은 "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간호사의 처우개선을 천명한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야말로 한국 간호계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는 혜안을 가진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은 "의료계 현장에서 국민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의 지지선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이팅게일의 가치와 박근혜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가 닮았다"고 말했다.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은 지난 4일 전국 16개 지역을 대표하는 간호협회 대표자 등 50여명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박근혜 후보와 간호사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며 "간호사에 대한 보상과 권익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간협 6대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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