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도 기초연금 수정론에 불을 지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가 재정상 어려운 일을 이행하고 무조건 책임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수정론에 힘을 실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만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장관은 현재 의료수출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이다. 진 장관은 귀국 후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대통령 측근으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복지 공약 이행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이런 진 장관이 사퇴할 경우 4대 중증질환 보장계획 등 현 정부의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은 "대선 공약 미이행을 장관 사퇴로 끝낼 것이 아니"라며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진 장관의 사퇴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진 장관은 여권에서 현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