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인터넷업계 M&A·합병 물밑작업 활발
2000.09.27 02:43 댓글쓰기
단순한 전략적 제휴 수준에 머물던 의약 인터넷 업계의 협력관계가 최근 업체간 합병, 적대적 M&A 등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대규모 판도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

전산업계에 따르면 메디팜, 삼성 SDS, 비트컴퓨터 등이 공동 출자 처방전달사업을 주력으로 한 알엑스케어 출범과 메디다스의 페이지원 인수 등에 이어 굵직한 변화가 9월, 10월에 집중 일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수·합병설 또는 사업권 이양 등 물밑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업체는 약국관리프로그램업체 2곳을 포함 전자처방전달시스템 업체인 N사, 건강관련 정보제공 업체 M사 등 전산 전업종에서 진행되고 있어 10월중 그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단순 제휴정도가 업체간의 주된 교통이었으나 최근 투자를 전재로한 제휴, 지분확보를 통한 합병, 사업권인수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며 "10월 대규모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SK의 의약관련 사업추진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K로 공동사업전개 제안을 받은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물밑접족단계일 뿐"이라며 "그러나 사업 진행이 주춤하던 SK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업계의 적극적인 인수·합병 논의 전개는 본격적인 의약관련 인터넷 사업 전개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 제휴 등 각각의 조각을 맞춰 사업 추진 구도 그림을 완성하는 단계"로 분석하면서 "대기업 및 대형전산업체들이 주축이되어 의약인터넷 업계가 재편돼 의약 인터넷 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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