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의 당락을 결정할 전자투표가 오늘(21일)부터 시작된다.
전자투표가 기본으로 치러지는 첫 선거인 전자투표자들의 표심(票心)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회원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전자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
21일과 22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며, 선거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선관위는 19일 최종 선거인 명부로 확정된 4만4012명 중 우편투표 대상자 1291명을 제외한 4만2721명에게 전자투표 안내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선관위에서 문자 메시지에 첨부한 개인별 고유 인터넷 주소(URL)을 클릭하면 전자투표 페이지로 이동해 투표를 할 수 있다. 해당 인터넷 주소는 선거인 명부에 회원의 이메일이 기재된 경우 이메일로도 전송된다.
이후 보안문자를 입력 후 이름을 입력하면 선거 정보와 함께 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 의사면허를 입력하고 투표를 한 뒤에는 전자 투표 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전자투표권자의 개표결과 확인 절차도 간단하다. 23일 오후 7시 의협회장 선거 개표가 시작되고 결과가 나오면, 선관위는 다시 전자투표권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전자투표권자들은 해당 문자에 기재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인증을 거치면, 선거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의협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의협회장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기본으로 치러지는 만큼, 전자투표권자의 투표 참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전자투표권자 중 선거인 명부를 열람한 회원이 1만4000여명 수준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19일 전자투표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전자투표 기간인 21일부터 2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의협 중앙선관위 김완섭 위원장은 “전자투표 기간인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지속적으로 투표 안내 메시지를 투표권자들에게 전송할 계획”이라며 “투표 안내 메시지를 받은 회원들이 열의를 갖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