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국내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이비인후과 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외과 등 진료과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국내 537개 직업에 종사하는 재직자 1만6244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직업에서 요구하는 업무수행능력, 가치관, 임금, 일자리 전망 등을 조사해 ‘2020 한국 직업 정보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소득 상위 10개 직업 중 8위의 ‘기업 고위임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의사가 차지했다.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연평균 1억3934만원을 벌어들인 이비인후과 의사로, 전체 평균소득(4340만원)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비인후과 의사 중에서도 상위 25%는 한 해에 1억8000만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의사와 피부과의사 또한 각각 평균소득 1억3230만원, 1억3043만원으로 2, 3위에 기록됐다. 이들의 상위 25% 연 수입은 1억6000만원이었다.
뒤이어 ▲외과의사(1억2667만원, 4위) ▲안과의사(1억2280만원, 5위) ▲산부인과의사(1억2123만원, 6위) ▲정신과의사(1억1883만원, 7위) ▲비뇨기과의사(1억1108만원, 9위) ▲내과의사(1억1073만원, 10위)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소아과의사(1억807만원, 11위)와 가정의학과의사(9943만원, 15위), 방사선과의사(9607만원, 16위) 등 또한 10위권안에 들지 못했지만 전체 평균 소득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보건의료관계 직종 중에서 ▲한의사(1억255만원, 13위) ▲치과의사(9233만원, 20위) ▲약사(6609만원, 4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종사하는 직업의 사회 초년생이 벌어들이는 초임은 비뇨의학과 의사가 8267만원으로 의사 중 가장 높았다. 상위 25% 초임은 1억2400만원으로 모든 직업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정신과의사(7438만원, 4위)와 안과의사(6721만원, 6위), 외과의사(6641만원, 8위) 성형외과의사(6638만원, 9위), 소아과의사(6623만원, 10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초봉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