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병상 창원경상대 오픈 임박…첨단장비 도입
내년 완공, '심뇌혈관질환 치료 등 지역주민 접근성 제고'
2015.12.22 20:00 댓글쓰기

신축되고 있는 창원경상대병원(원장 정기현)이 곧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병원은 최근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 막바지 리허설을 시행하고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 일원에 자리한 창원경상대병원은 국도 2호선과 77호선 및 25호선 등 주요도로를 관통해 창원은 물론 김해, 함안 등 중부 경남도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22일 병원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 암, 외상, 중증질환 등 질환별 전문진료를 지향한다. 국가산업단지 소재로 권역 내 산업재해로 인한 중증응급질환도 치료한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 11만m² 규모로 지하 3층~지상 13층, 701병상 의료동과 지하 1층~지상 2층, 8분향실의 장례식장을 갖추고 있고,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편의시설동은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신종감염병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8병상의 격리병동을 완비했으며 증가하고 있는 고위험산모를 위해 국가지정 신생아집중치료실을 개설, 운영 경험 및 첨단장비를 통해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주산기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확한 검사와 진단,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첨단의료장비 도입은 필수적이다.


창원경상대병원은 814억원을 투입해 로봇수술기, 3D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 등 첨단장비와 640멀티슬라이스CT, MRI 등 최신장비 1162점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기현 원장은 "2016년에도 추가 도입 예산을 배정하는 등 의료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개원 후 정상진료에 앞서 최신장비를 이용해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가까이에서 편안하고 든든하게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거점 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내 지역민을 위한 공원도 조성됐다. 녹지공원과 삼정자공원을 활용한 치유정원, 환자와 병원 근무자를 위한 옥외정원 등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친환경 시스템도 적용된다. 병원은 자연환기와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이중외피를 통해 통풍을 위한 바람길을 형성하고, 채광과 일사량을 조절함으로써 병실에 쾌적함을 더했다.


여기에 경상대병원은 2007년 창원시 대학병원급 병원 유치 계획 발표 이후 종합전문요양기관 설립사업자로 선정됐다.


병원 설립 사업은 2010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지원으로 진행됐다.


병원은 “전문 의료시스템과 30년의 축적된 경험이 첨단시스템과 만나 창원경상대병원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의 폐암환자가 치료를 위해 대도시 병원으로 역외 유출되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환자의 가계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지역 환자 수도권 유출에 대한 위기감을 거듭 환기시켰다.


병원은 “경상대병원 폐암센터는 경남 지역에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경상대병원은 슬로건으로 ‘마음을 전하는 진료, 건강을 만나는 병원’을 설정했다.


정기현 원장은 “선정된 슬로건 문구는 지역민들이 창원경상대병원에 바라는 점일 것”이라며 “지역민의 바람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진료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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