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최근 의사 국사고시 필기시험과 관련해 이의신청이 제기된 문항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문제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국시원은 의사국시 필기시험에 대한 이의신청을 8일~12일까지 접수 받았다. 이의신청 게시판에 실명으로 문제 및 가답안에 대한 의견을 작성하면, 국시원이 심의위원회에 의뢰해 문제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2016년도 제80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대한 이의신청은 총 54개 문항과 관련해 접수됐다.
국시원 관계자는 “54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들어왔으며 특정 문항에 몰리지 않고 고루 제기됐다”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단순 질문이 많았던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국시원은 제기된 이의신청 문항에 대해 심의위원회에 검토를 의뢰했고 최종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다만 교육적 가치가 큰 3개 문항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기재해 공개할 방침이다. 복부동맥류절제술, 결핵, 해외여행 시 예방접종 관련 문항이 그 대상이다.
국시원은 예정대로 오늘(20일) 국시원 홈페이지 내 이의신청 게시판에서 이의신청 심사결과를 기재할 예정이다.
한편, 국시원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빠른 오늘 오후 의사국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를 통해 발표된다.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계획이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합격이 되며, 만약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한 시험에만 합격한 자는 다음해 시험(제81회 의사 국가시험)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민정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