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올 개량신약 개발 주력'
전립선비대증 복합제·치매 치료제 임상1상 진행
2016.02.01 16:39 댓글쓰기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최근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2016년 한 해동안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최초로 약효가 1개월 동안 지속되는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데포(Donepezil Depot)’ 개발을 위해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IND를 승인 받았다.

 

‘도네페질 데포’는 동국제약의 원천 기술인 미립구 제조 기반기술(DK-LADS)을 통해 개발 중인, 1회 투여로 1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서방출형 미립구 제제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1년에 5억원씩, 4년동안 총 20억원을 지원받는다.

 

동국제약은 또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의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요법에서 초기에는 증상 조절을 위해 단일 약제만 사용하지만 중등도 이상일 경우 대부분 병용요법을 시행한다.

 

약물요법의 경우 전립선조직에 작용해 전립선 부피를 감소시키거나, 중추신경계를 통해 요도를 이완하고 배뇨이상을 호전시키는 방식으로 증상 악화를 막아 삶의 질을 개선한다. 

 

동국제약 중앙연구소는 “개발 중인 개량신약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하부요로증상(Lower Urinary Tract Symptoms, LUTS)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인 발기부전까지 효과가 있다"면서 "하루 한 정 복용을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발효, 합성, 제제 등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의약품에서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을 가능케 하는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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