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국시 출제 패러다임 전환 시발점 착공
출제센터, 2014년 건립계획 수립 후 2년 만에 첫 삽···'보안·공정성 우려 해결”
2016.03.08 07:25 댓글쓰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의 숙원사업이었던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출제센터 건립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7일 옛 충주소년원이 있던 충주 자활연수원 건립 사업대지 2단계 부지에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출제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 2014년 초 보건복지부가 출제센터 건립계획을 세운 뒤 2년만으로, 국시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관련 사업들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출제센터를 국시원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출제센터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을 목표로 총 사업비 138억원을 투입해 출제장과 숙소, 사무실 등 연면적 5057㎡, 지하1층~지상3층규모로 건립된다.
 


그동안 국시원의 출제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24개 보건의료 직종의 시험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제장이 따로 없는 탓에 출제위원들은 외부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했고, 매년 국시원 예산 일부가 숙박시설 이용비로 지출됐다.


특히 독립된 전용 공간이 없다는 점에서 보안 및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국시원 관계자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전용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시험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이 갖춰진 안정적인 출제 공간을 통해 시험의 공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시원의 하드웨어 개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출제센터 뿐만 아니라 ‘의료기술시험훈련원’도 건립할 계획이다.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은 보건의료인의 임상수행능력을 높이고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역시 국시원이 운영을 맡게 된다.


이달 중에는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의 운영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세미나가 의학교육평가원 소속 의과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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