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오늘(6일) 국회의원들에게 상비약 약국 외 판매 요구와 관련한 입장과 이후 입법과제와 관련, 입장을 확인하는 공개질의서[下 자료 일부]를 발송했다.

경실련은 질의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주말이나 공휴일뿐 아니라 평일 늦은 시간에 단순의약품, 필수의약품을 구입하는데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를 해결하고자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에 한해서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1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경실련은 특히 대부분의 국민들이 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은 약국 외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해당사자의 반발과 보건복지부 반대로 제자리 걸음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가벼운 질환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자가치료를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가까운 일본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등 선진국에서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을 소비자가 수퍼마켓이나 소매점 등에서 자유롭게 구입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에게 오는 15일까지 공개질의서에 대한 성실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요청하고 이를 취합 분석한 자료를 경실련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