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약 구입시 약사 추천 영향 커'
2011.03.08 03:00 댓글쓰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때 약사의 추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 코리아(Nielsen Company Korea)는 지난 2월 서울과 주요 4대 도시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의약품에 관한 복수응답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사진]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60%가 ‘약사나 전문가 추천’으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비율은 46퍼센트, ‘알고 있는 유명 브랜드를 구입한다’는 33%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사용 경험이 있는 브랜드를 재구매하거나 지인의 추천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한 달간 경험한 증상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두통·치통·생리통’과 ‘감기’를 꼽았고 소화불량이 42% 차지해 다음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같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어떤 방법을 주로 선택할까.

조사 결과 두통이나 치통, 생리통은 응답자들의 59%가, 소화불량은 43%, 무좀을 겪은 응답자들은 37%가 상비약을 복용했다고 응답, 이러한 증상에는 주로 상비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해 증상을 치료한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감기의 경우에는 50%, 기침과 가래는 30%, 알레르기 비염을 겪은 35%의 응답자들이 병원을 방문했으며 감시, 기침, 가래 등의 경우 병원을 방문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닐슨컴퍼니 코리아 헬스케어본부 이재웅 상무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때 약사나 전문가의 의견에 많이 의존하는 것은 의약품이 대부분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드럭스토어(Drug store)를 통해 자가 치료 시장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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