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약사회…연휴 당번약국 운영정보 공개
2011.02.09 03:07 댓글쓰기
의약품 수퍼판매에 대한 격한 위기 탓일까. 최근 한파에 거센 파도까지 몰아치고 있는 대한약사회는 설날연휴 동안 운영되는 당번약국 정보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던 결과물을 공개했다.

그 동안 정부 부처나 시민단체는 일반약 수퍼판매를 외치고 일반 시민들까지 휴일에도 약을 사고 싶다는 필요성을 어필해온 상황.

약사회는 연휴 기간 동안, 당번약국과 심야응급약국을 내세우며 약국 수호 전략을 내세웠던 것이다.

약사회는 그 일환으로 관련 홈페이지나 일간지 광고까지 동원하며 당번약국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약사회는 8일, 휴일에도 당번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용자들도 많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설날 연휴 동안의 당번약국 운영정보 이용률을 공개했다.

그 결과 대한약사회는 “설날 연휴(2.2~2.4)기간 동안 총 27만 8354명이 당번약국 운영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설날 당일 당번약국 정보를 이용한 사용자가 12만 8510명으로 나타나 연휴기 중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당번약국 정보 검색 방법과 이용현황을 소개하며 “당번약국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등 직접 대한약사회 당번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한 사용자가 25만 5420명으로 조사됐고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 안내 받은 이용자가 2만 2934명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처럼 약사회가 조사한 당번약국 정보의 높은 검색율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부터 경실련을 포함한 시민단체 등은 "당번약국과 심야응급약국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해온 상황이라 이들 대립관계가 얼마나 좁혀질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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