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수퍼판매 현실화되나
2010.12.26 21:53 댓글쓰기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일반약 수퍼 판매 허용’을 언급한 것에 대해 "결국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의료계 역시 적극적인 의사 표현은 자제하고 있지만 “결국은 수퍼 판매로 가야한다”, “시간문제 일 뿐”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문의약품을 제외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상비약은 수퍼에서도 판매를 허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털사이트의 누리꾼들 역시 “대통령이 언급한다는 것은 꼭 해결돼야 하는 국민불편사항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약 오남용은 핑계일 뿐이며, 오남용이 문제라면 소화제나 두통약 등 상비약을 한 알씩 팔면 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다른 누리꾼들도“일본의 구멍가게에는 없는 약품이 없다”, “요즘 약국들은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국민의 편익을 생각한다면 수퍼 판매는 해야 한다” 등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다른 사이트에도 여론은 같았다. okp******는 "간단한 약 슈퍼에서 파는 문제와 체크카드 수수료 조정은 대부분의 국민이 공감하고 원하는 사항이니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dj**도 “내가 아는 이가 북미에서 자그마한 가계 하는데 여기로는 구멍가계 정도이다. 마약 빼고는 감기약 등 거의 다 팔고 있다”고 남겼으며, chan******** 역시 “미국에서는 처방감기약이 있고 비처방감기약이 있는데 비처방 감기약을 수퍼에서 팔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나 현 회장은 “다른 선진국들도 시행하고 있고 야간이나 공휴일에 의료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의약품은 허용되지 않겠냐”면서 “아스피린이나 소화제 등 가정 상비약은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현 회장은 “국민이 원하고 대통령도 언급한 것이라면 결국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도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편의점 등에서 일반의약품 판매를 하루 속히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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