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7명, 美 전문약사 최종 합격
2011.01.02 08:59 댓글쓰기
우리나라 병원 약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위한 전문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美 전문약사 BPS 합격 행진이 잇따라 계속됐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송보완) 회원들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미국약사협회(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 ; APhA)가 인증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 총 7명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BPS는 미국약사협회가 1976년부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문약사 인증제도로써, Oncology Pharmacy를 비롯해 Nuclear Pharmacy, Pharmacotherapy, Psychiatric Pharmacy, Nutrition Support 총 5개 분야에 대해 시행되고 있다. 연1회 시험 및 자격 취득 후에는 7년마다 재인증(Re-certification)을 받아야 한다.

특히 한국병원약사회 회원들은 전문약사 자격증(Board of Pharmaceutical Specialties ; BPS) 응시 분야 중에서 영양약학(Nutrition Pharmacy), 종양약학(Oncology Pharmacy), 약물요법(Pharmacotherapy)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양약학 합격자는 ▲국립암센터 약제팀 한영미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박수진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양사미, 이은미 ▲서울의료원 약제팀 민경일 이상 5명이다. 종양약학은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허영설, 약물요법에는 ▲동아대학교병원 약제과 서미경씨가 각각 합격했다.

병원별로는 서울아산병원이 3명으로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은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지방 병원 근무약사의 응시와 합격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기대치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2004년 Oncology 분야에서 첫 합격자를 배출한 후 2005년에는 10명, 2006년에는 13명이 합격했고,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2명과 13명, 2009년에는 9명의 합격자가 배출돼 2010년까지 모두 64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더욱 많은 BPS 합격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더불어 국내 전문약사시험을 시행함으로써 병원약사의 전문약제 업무 전문화와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