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일원화 실패…도매協 이한우 회장 사퇴
2010.11.10 00:19 댓글쓰기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10일 이한우 회장[사진]이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원사에 사죄의 뜻을 밝히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한우 회장은 9일 정오 개최된 회장단 및 시도지회장 연석회의에서 '유통일원화제도 향후 대책에 대한 안건'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한우 회장은 "복지부가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유통일원화 일몰 유예의 필요성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회원사의 탄원서에 대해 같은 답변을 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희망의 끈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간 유예사업을 지휘한 협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취임 후 오늘까지 제도 유예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않아 회원들에게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으며 유통일원화 폐지로 인한 업계의 상처를 영원히 마음속에 담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의 사의 표명을 접한 회장단 및 시도지회장 연석회의에서는 오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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