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의원 '일반약 슈퍼판매 안돼'
2010.10.05 02:54 댓글쓰기
‘심야응급약국’이 사실상 실패 단계에 이르면서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약사 출신인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사진]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앞서 같은 당 김금래 의원이 “심야약국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서 “일반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어서 눈길을 끈다.

원 의원은 지난 4일 열렸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품 구입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원칙적으로 일반약의 약국 외 판매를 반대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인구 6000명 당 약국인 1개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2200명 당 약국 1개”라며 “뿐만 아니라 의약품은 안전성이 최우선이어서 10만분의 1의 확률로 안전하지 않다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다만, 원 의원은 현재 심야약국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인식,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당번약국 의무화 법안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원 의원은 “당번약국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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