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트라민 논란, 식약청 반성해야'
2010.10.12 02:25 댓글쓰기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면서 부작용 위험을 알고도 조건부 판매를 허용한 식약청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해당 의약품에 대한 조사 및 연구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건약은 "식약청은 지난 7월 20일 시부트라민 국내 시판을 유지하면서 국내에서 아직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는 것을 이유로 들었는데, 현재까지 한국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약물은 거의 없다. 그만큼 한국은 부작용 보고의 '청정지역'"이라고 꼬집었다.

건약은 "식약청과 제약회사가 시부트라민을 둘러싸고 보여주고 있는 행태들은 실망을 넘어 참으로 경악스러운 수준"이라며 "안전에 의문이 들면 우선 필요한 조치를 강력하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약은 이어 "식약청은 더 이상 부작용 보고가 없어서 괜찮고, 주의사항에 주의하라고 적어놓았으니 괜찮고,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국가들이 있으니 괜찮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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