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장 첫 선거 '2파전' 불꽃대결
2010.10.31 05:51 댓글쓰기
처음으로 치러지는 한국병원약사회장 선거가 송보완 회장과 이혜숙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오는 11월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이 막을 올린다.
 
31일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후보들에 대한 기호추첨을 실시한 결과 송보완 후보가 기호 1번, 이혜숙 후보가 기호 2번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의 정견 및 공약은 11월 1일 오전까지 제출받을 계획이며 이날 오후 중 한국병원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게시하기로 했다.
 
선거운동은 정기대의원총회 전까지 진행하되, 선거 당일 회의석상에서는 간단한 인사만 하고 별도의 정견이나 공약 발표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투표는 11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개표 결과는 대의원총회 종료시점에 발표된다.
 
송보완 현 회장이 출마를 함에 따라 후보자등록결과가 공고된 날로부터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손기호 수석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현 집행부 임원인 경우는 공적인 매체를 통한 특정 후보 지지발언은 할 수 없도록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송보완 후보는 경희대 약대를 졸업해 경희의료원 약제부장을 거쳐 현재 한방약무팀장으로 근무 중이며, 한국병원약사회 상임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쳐 2009년부터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송보완 후보는 “이번 회장 출마 결심에 본인의 명예나 기타 일신에 대한 욕심은 추호도 없다”며 “미래를 같이 할 수 있는 공동체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숙 후보는 이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과장을 거쳐 현재 약제부장으로 근무 중이며, 2005~2006년 한국병원약사회 홍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혜숙 후보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예상하고 후보자 등록을 오랜 기간 동안 심사숙고했다”면서 “오로지 협회의 발전과 병원약사의 권익과 위상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자 모두 현재 열악한 병원약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을 꼭 마련해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만큼은 정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측은 “회장 사전 입후보제도가 도입된 후 첫 경선으로 선출되는 회장 선거인만큼 공정하고 깨끗하게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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