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일원화 사수'…거리로 나서는 도매업계
2010.08.31 02:51 댓글쓰기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가 오는 2일 보건복지부 앞 인도에서 집회시위를 개최한다.

31일 도매협회는 이번 집회시위에 전국 의약품 도매업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유통일원화 일몰제 3년 유예를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매협회는 지난 20일 전국시도지회장들이 참석하는 확대회장단회의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도매업계 대표들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협회는 이날 의약품 유통일원화 제도의 7가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복지부의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종합병원 유통일원화제도란 특별한 사유가 없거나 특수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의료법이 정한 종합병원(100병상 이상의 병원)에는 반드시 의약품도매업이 의약품을 공급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협회 관계자는 "지금 당장 유통일원화제도가 폐지되면 의약품산업의 인프라인 유통선진화에 문제가 되지만, 3년 후에 폐지되면 문제가 없다"며 "1994년 7월부터 시행해 온 제도가 3년 유예 연장 후에 폐지된다고 후유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통일원화제도의 일몰제 적용을 요구하는 업계는 의료계와 소수의 제약사다"라며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직거래 이면에 뭔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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