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가장 많이 축소 신고한 전문직 '약사'
2010.09.26 07:21 댓글쓰기
건강보험료의 체납률이 높아 한 차례 체면을 구겼던 약사들이 이번에는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소득을 가장 많이 축소 신고한 전문직으로 떠오르는 등 불명예를 안게 됐다.

최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지역가입 전문직 종사자 7999명 가운데 177명이 소득을 낮게 신고해 적발됐다.

이 중 직업별로 살펴본 결과 약사가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와 한의사는 각각 4명에 불과했다.

약사가 이처럼 축소 신고율이 높은데 대해 국민연금측은 “다른 직종에 비해 지역가입자 수나 1인 사업장 수가 많은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의원은 “고소득자들이 국민연금을 회피하면 국민들의 불신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공적연금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연금보험료를 적극 납부해 주기를 바란다”며 “국민연금공단도 적극적인 소득 파악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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