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내달 차기 회장 선출
2010.10.03 12:53 댓글쓰기
한국병원약사회가 오는 11월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고 체제 정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병원약사회는 3일 “11월 5일 2010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2011년부터 2년 임기의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는 회장 사전입후보절차가 도입된 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병원약사회는 임원 선출 과정에서 회장 사전입후보에 관련한 규정절차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관례적으로 대의원총회 석상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해왔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거진행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와 더불어 회장 사전입후보절차 도입의 필요성 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출되면서 회장 선출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

병원약사회측은 “지난 9월 상임이사회 및 이사의 의결을 걸쳐 회장 사전입후보절차 등을 포함한 임원 및 대의원선출규정 개정을 완료했다”면서 이번 선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뀐 규정에 따라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사전입후보 과정에서 얼마만큼 열기를 띌 수 있을지 여부다.

개정된 규정을 보면,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회원은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후보자등록을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이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규정에서는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대의원회의에서 추천으로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고 명시해 놓은 만큼 그동안 인물난을 호소해왔던 전례에 비춰봤을 때 제도 성패 역시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와 관련 병원약사회 내부의 의견은 엇갈린다.

병원약사회 한 관계자는 “회장 선거에 보다 많은 대의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현 회장인 송보완 회장이 다시 한 번 출마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사전후보자 등록신청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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