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유통일원화 사수' 총력
2010.07.27 06:01 댓글쓰기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를 위해 삭발식을 시작으로 집단 시위와 단식을 불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의약품유통일원화 사수결의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 회원사 484개 업체 가운데 324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임시총회에서는 '의약품유통일원화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승인했다.

또한 유통일원화제도 폐지 유예를 위해 1인 릴레이 시위, 집행시위, 단식, 탄원서 제출 등의 방법을 동원한다는 내용의 향후 추진계획도 임시총회를 통과했다.

주요 안건을 통과시킨 도매협회는 이어 임원진들의 삭발식을 시작했다. 당초 협회는 삭발식을 집단 시위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였지만 회원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임시총회를 통해 이를 진행했다.

협회는 향후 추진계획에 따라 28일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한다. 시위 장소는 보건복지부와 국회의사당, 제약협회 및 제약협회 이사회 개최장소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협회는 유통일원화제도 폐지 반대 서명운동 전개를 통해 "더 이상의 추가 연장없이 유통일원화제도를 3년만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도매협회는 의약품유통일원화 사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된 의약품산업의 육성을 위해 제약은 연구·개발을 통한 생산에 전념토록 하고 도매는 판매와 유통을 주관하는 선진적 분업제도인 유통일원화 제도를 실질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 및 병원협회는 거래질서를 혼란케하고 불법리베이트를 심화시키는 직거래를 즉각 철회하고 도매와 상호 공존공영을 위한 유통일원화제도 3년 연장에 적극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협회는 "우리는 의약품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약품 유통선진화를 위한 자구 노력책이 완성될때까지 유통일원화제도를 3년 연장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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