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신임 복지부장관에게 바란다'
2010.08.15 21:03 댓글쓰기
한국병원약사회(송보완 회장)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환영의 말을 전하며 병원약사 현안 해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병원약사회는 16일 ‘신임 복지부 장권에게 바란다’란 논평을 통해 진수희 내정자에게 “탁월한 전문성과 적극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국정 현안 해결과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에 힘써달라”면서 “병원약사 직능 발전과 병원 약제 서비스의 질 향상 등 병원 약제부서의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현재 의료기관 약사 인력 부족 및 약사 정원 기준에 대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특히 지난 1월 의료기관 약사 정원에 관한 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됐음에도 시행일에 있어 상급종합 2011년 1월 말, 종합병원 2012년 4월 30일 등 종별 차이로 인해 실제 법적용까지 복지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약대 6년제 시행과 관련해서도 병원약사회는 약사 인력 분포 균형을 꾀해줄 것을 요청했다.

병원약사회는 “2013, 2014년 약사 배출 공백과 그에 따른 의료기관의 약사인력 수급난 심화가 예상된다”면서 “더욱이 수도권의 지속적인 병상 수 확대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간 약사 인력 분포 불균형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약사회는 “우선적으로 각 병원의 인력 현황 변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제도적인 보완 사항이나 개선 사항, 인력 충원 방안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진수희 장관 역시 병원약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병원약사회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병원약제 업무에 대한 적정 수가가 보장 문제도 빠지지 않았다.

병원약사회는 저평가된 수가로 인해 병원약사의 업무 여건이 현저하게 저하돼 있다고 보고, “복지부에서 약사 인력 기준을 강화하면서 병원에 약사 채용에 대한 의무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병원약제수가 개선을 통해 각 병원들이 적정 수준의 약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수가 측면에서의 지원과 유인책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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